[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준대형세단 'SM7 LPe'를 올 연말까지 최대 200만원이 할인된 가격에 200대 한정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달 SM7 LPe에 10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 전시차에 대해 100만원 부산재고 50만원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SM7은 2015년 8월 출시됐다. 특히 올해 3월 정부가 LPG차 일반판매 허용을 결정하며, 'LPG 세단의 고급화'를 내세우는 SM7 LPe 판매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4월 SM7 LPe 판매는 589대로 규제가 적용되던 직전달 대비 2배 가량 상승했다.
다만 최근 기아 K7프리미어, 현대 그랜저 등 경쟁차종 신차 출시로 활력을 잃은 SM7 판매량에 이같은 프로모션을 단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이달 SM7 가솔린 모델에도 최대 500만원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르노삼성 LPG차 장점은 자체개발한 '도넛탱크' 탑재다. LPG차는 가스 탱크가 위치한 트렁크 공간이 부족하다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르노삼성 LPG차량들은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동그란 도넛탱크를 배치해 공간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
도넛탱크는 일반 가솔린차 대비 85%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LPG차 대비로는 40% 가량 넓은 것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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