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이번주 목요일(19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보험업계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오는 19일 열릴 간담회에는 신용길닫기신용길기사 모아보기 생명보험협회 회장,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손해보험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는 전체 금융권도 아닌 보험업권의 CEO들을 불러 모으는 이유는 ‘보험료 인상 억제’ 제스처밖에 없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실손보험은 국민의 70% 가량이 가입했을 정도로 보급률이 높아 ‘제 2의 건강보험’으로까지 불린다. 또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이 두 가지 상품의 보험료 변동에 대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손해율이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한다. 보험사들은 이 손해율에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을 흑자와 적자의 가늠좌로 본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으면 보험료로 걷어 들인 수입보다 보험금으로 내준 지출이 더 커 ‘팔수록 손해’인 상품이 된다.
보험업계는 당국의 부름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눈치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업계가 아무리 힘들다고 어필해도 당국이 소비자를 앞세워 인하폭을 줄이려고 하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이번 인상도 보험사들이 원하는 만큼의 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토로했다.
당국은 보험료 인상에 앞서 보험사들이 자구 노력을 우선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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