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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1.5% 상승…미중 무역합의에 원유수요 증가 기대↑

기사입력 : 2019-12-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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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5% 상승, 배럴당 60달러대를회복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발표로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미국은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철회하고, 지난 9월부터 부과한 관세는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89센트(1.50%) 높아진 배럴당 60.07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2달러(1.59%) 오른 배럴당 65.22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5%, 브렌트유는 1.3% 각각 상승했다.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를 성사시켰다고 양국 정부가 이날 발표했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미중 정부가 1단계 무역합의문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왕 부부장은 “15일로 예정된 대중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것은 물론, 기존 관세도 단계적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 그들은 많은 구조적 변화를 단행하는 한편, 농산물·에너지·제조품 등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데 동의했다. 기존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제품 다수에 적용된 15% 관세율은 7.5%로 낮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트윗글을 통해 “우리가 합의를 이뤘으니 15일 발효할 예정인 벌칙 관세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다. 2020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 모두에게 놀라운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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