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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적도원칙협회 워킹그룹장으로 활동 시작

기사입력 : 2019-1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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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본점 / 사진= 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산업은행 본점 / 사진= 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이 이달부터 적도원칙협회 워킹그룹장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적도원칙협회 연차총회에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 개정본(4판) 이행 사전준비를 총괄하는 워킹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적도원칙은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에 관한 글로벌 기준이다. 금융지원 대상 프로젝트의 건설·운영과정에서 예상되는 환경파괴 및 사회갈등의 최소화를 위해 금융기관과 사업주가 준수해야 할 10개의 행동원칙이 있다. 적도원칙 채택기관은 신흥국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해외 PF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신디케이션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적도원칙 채택이 필수다.

적도원칙협회는 지난달 연차총회 기간 중 적도원칙 개정본(2020년 7월 시행)을 발표하고 회원기관의 이행을 돕기 위한 내부 지침 제·개정 등의 사전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은행은 준비과정을 지원하는 Credit Agricole(프랑스), Citi(미국), MUFG(일본) 등 회원기관들 협업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적도원칙 채택기관인 38개국, 101개 기관 중 세계 PF시장을 주도하는 선진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적도원칙협회 업무에 적극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환경· 사회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적도원칙 채택기관인 산업은행은 채택 3년만에 워킹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산업은행은 올해만 30건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도원칙을 적용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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