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G 글로벌 투자확대 속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11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을 확대함에 따라 관련업체가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서진시스템, 에이스테크, RFHIC 등 5G 관련업체 등을 꼽았다.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의하면 지난 9월말 기준 세계 5G가입자는 485만명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1044만명을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세계 60개국에서 176개 사업자가 5G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글로벌 가입자는 7687만명으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15억817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대에서 올해 11%까지 도달했다”며 “특히 5G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은 23%로 화웨이(30%)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에릭슨(20%)과 노키아(14%)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G 글로벌 투자 확대 속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자는 미국의 3대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의 5G 장비 공급업체로 이미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5G서비스를 시작해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향후 2년간은 이러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매출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서진시스템, 에이스테크, RFHIC 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통신장비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면서 관련업체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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