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9억6000만달러 순유출했다. 지난달(-5억9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순유출이 지속됐다.
채권자금은 일부 만기도래, 차익실현성 매도 등의 영향으로 15억2000만달러 순유출했다. 채권자금 역시 지난달(-5억5000만달러)보다 유출 폭이 커졌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상승했다. 지난 6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9.6원으로 10월 말 1163.4원보다 26.2원 올랐다.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11월 기준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월평균 3.6원으로 10월(3.9원)보다 작아졌고 변동률도 0.33%에서 0.31%로 낮아졌다.
지난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5년 만기 기준)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8bp(1bp=0.01%포인트)로 전월(32bp) 대비 4bp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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