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지난 11월 27일 명곡지점을 미래형 영업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경남은행 명곡지점은 제1호 디지털브랜치(Digital Branch)로 전 영업점 80%를 디지털브랜치 영업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미래형 영업점 명곡지점은 지정맥 인증 서비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ugnage), 디지털 컨시어지(Digital Concirege) 등이 구비되어 있다.
지정맥 인증으로 통장, 카드 없이 손가락 혈관으로 본인 인증을 진행, 창구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ATM기기에도 생체인증이 도입돼 조회, 입금, 출금, 이체 등을 카드 없이도 할 수 있다.
번호표를 뽑지 않고도 모바일 상에서 상담예약, 번호표 발권도 가능하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한 배려도 포함했다. 명곡지점에는 금융권 최초 '실버 ATM 간편출금 서비스'가 도입, 시행돼 디지털 조작과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년층도 금융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지난 10월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금융 구현'을 전략 목표로 선언했다.
빈대인 행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기존 금융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금융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략 목표로도 '사람 중심의 따뜻한 디지털 뱅크 구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선도',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은행',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은행', '직원이 일할 맛 나는 은행'을 제시했다.
BNK부산은행은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모바일뱅킹 부분 우수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부산은행은 '인터넷에코어워드 2019'에서 위젯뱅킹 서비스로 서비스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위젯뱅킹’은 별도의 앱 실행이나 로그인 없이 스마트폰 바탕화면 위젯에서 조회, 이체, ATM 출금 등 주요 뱅킹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뱅킹 앱 썸뱅크는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블록체인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BNK부산은행은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부산디지털바우처 운영사업을 맡게 된 부산은행은 암호화폐 결제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여 디지털바우처 유통 플랫폼을 구축, 제공할 계획이다. 타 화폐와의 교환거래, 디지털바우처 예산처리와 집행, 지역 통합 인증 등 플랫폼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올해 중에 디지털바우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다음 내년 지역밀착 생활금융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사업성 평가를 진행한 후 공유경제와 P2P,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KT와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 발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1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비대면으로 매출관리, 고객 분석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썸스토어'도 오픈했다.
BNK경남은행은 은행 업무를 로봇이 대신 처리해주는 ‘로봇업무자동화(RPA)시스템’을 도입했다. 핀테크·쇼핑몰업체 등 외부채널과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 고객들이 BNK경남은행을 통해 국내 대부분의 핀테크 서비스, 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Eco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