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기 연구원은 4일 '2020년 크레딧 채권 전망'에서 "내년 크레딧 시장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기업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신용위험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강세를 보였던 여전채나 장기 회사채도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발행량이나 발행시기 조절이 어려운 여전채 발행의 특징상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 및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하락에서 봤듯이 7년물 이상의 장기 회사채의 등급간 스프레드가 확대됨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내년 전반적인 크레딧 스프레드 움직임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에게 가격 매력도가 나타날 정도의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가 나타난 이후 다시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섹터별로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공사채 및 은행채 섹터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량 등급간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된 점을 감안할 때 상위 우량 등급 위주로 투자를 보일 것"이라며 "등급별로는 AA-등급 대비 A+등급 투자 매력도가 크게 축소되면서 우량 등급 위주로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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