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9월 면세 사업 철수라는 변화를 택한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사장(사진)이 패션 부문 역량을 강화한다. 글로벌 패션 판권 브랜드 확대를 시작했다.
한화갤러리아는 3일 신규 브랜드 수입 사업으로 ‘간트’의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는 내년 2월 개장하는 광교점을 시작으로 내년 3월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 입점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내년에 간트를 최대 7개 매장까지 입점 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3년간 공들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에 이어 7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프레피룩 대명사 ‘간트’ 판권을 획득,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하여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 ‘스테파노리치’ 출점과 내년 초 ‘간트’ 브랜드 사업 전개 등으로 갤러리아 패션 부문의 경쟁력과 매출 볼륨이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 부문 경쟁력 강화는 지난 9월 면세 사업 철수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김은수 사장은 면세 사업 철수 당시 “면세 사업 철수와 함께 향후 백화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3월 신설한 글로벌 패션사업부는 독립 조직이며, 내년에 독점 브랜드 론칭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독점 판권 확보 행보를 걸었다. 지난해 9월 판매를 시작한 포레르빠쥬는 갤러리아가 발굴,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브랜드다. ‘포레르빠쥬’는 핸드백과 스몰레더 상품등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300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백화점은 국내 명품시장에 있어서 항시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백화점”이라며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각광받는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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