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에서 수익률 성과가 우수한 회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용자 및 가입근로자의 합리적인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퇴직연금사업자의 자율적인 사업역량 제고 및 서비스 개선 유도를 위하여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영업 중인 퇴직연금사업자(43개소, ‘18년 말 기준) 중 평가 참여를 희망한 3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최근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 수익률(7년)을 평가 대상에 포함하여 수익률 성과 항목의 배점을 대폭 확대(20점→35점, 총점100점)했으며, 퇴직연금사업자의 영업보고서 등 유관기관의 자료협조를 통해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의 경우, 고금리 상품 유치 및 제시 등을 통해 운용성과를 높인 미래에셋생명, DB생명, IBK연금보험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운용상품 역량’ 평가항목에서는 투자상품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 지원체계를 갖춘 사업자였던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국투자증권 등이 우수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제도운영 분야’에서는 체계적인 자산운용 컨설팅 전담조직을 운영하면서 투자전략 및 상품선정을 지원하거나, 특화된 교육자료를 다양한 전달체계로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자가 상위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평가의 책임연구원인 김재현 교수(상명대학교)는 “‘17년부터 매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가 거듭됨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의 역량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평하는 한편, “우수한 평가사례가 확산되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운용상품 선정·제공 역량이 강화되고, 수수료 경쟁체계가 정착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퇴직연금사업자의 자율 경쟁을 통해 가입 근로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퇴직연금제도가 노사로부터 신뢰받는 노후소득보장체계의 한 축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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