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G그룹은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차 부회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차 부회장은 15년째 LG생활건강을 이끌게 됐다.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다.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체제에서 차 부회장이 신임을 얻은 데는 성과가 뒷받침됐다는 해석이다. 차 부회장은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긴 뒤 단 한 차례도 실적 역신장을 기록한 바 없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LG생활건강의 매출은 56분기 성장, 영업이익은 58분기 성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5조6721억원, 영업이익은 935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대 여성을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파격 인사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이번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신규 선임된 10명 중 3명은 여성이며, 이들 중 2명은 30대다.
퍼스널케어 사업을 총괄하게 된 심미진 상무(34)는 미국 UC버클리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2007년 LG그룹에 입사했다. 심 상무와 입사 동기인 임이란(38) 상무는 오휘마케팅부문장을 맡을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감안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며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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