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0%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8일 한정 수량 첫 판매 직후 5분만에 매진,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 11월 11일 오전 온라인 판매 40분 완판으로 시장 점유율 반등을 노리는 상황 속에서 이처럼 수리 비용이 높게 책정된 점은 화웨이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수리 비용 원가는 600달러(약 70만4600원)이며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해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70%를 보상하는 이벤트 또한 진행하고 있어 이벤트 혜택을 받을 경우 최초 수리비는 약 20만 원 정도다.
자국 기업과 제품에 충성도가 높은 중국 내에서도 화웨이의 수리 비용이 대해 지나치게 고가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외부 디스플레이를 가릴 케이스를 부착할 경우 폴더블폰 자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갤럭시 폴드에 비해 파손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있다는 평가 또한 공존한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 22일 각각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의 판매를 진행하며 빠른 시간에 완판되었다고 홍보했으며 화웨이 측은 삼성보다 더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을 판매했다고 알렸지만 실제 시간, 수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2일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중국에서 동시간대 폴더블폰(접히는 스마트폰) 첫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날 모두 나란히 매진을 기록했다. 다만 완판 시간은 화웨이가 다소 앞섰지만 구체적인 수량을 공개하지 않고 판매처에도 차이가 있어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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