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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몽골·필리핀 등 아시아 공략 박차

기사입력 : 2019-1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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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필리핀 노브랜드 1호점 문 열어
9월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 3호 오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몽골에 이어 필리핀까지 아시아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유통 채널 수를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2일 필리핀 유통업 2위인 '로빈슨스 리테일(Robinsons Retail)'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노브랜드 전문점' 필리핀 1호점을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장 위치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오르티가스(Ortigas)' 지역에 위치한 '로빈슨 갤러리아(Robinsons Galleria)' 쇼핑몰 2층이며 매장 규모는 271㎡(82평) 가량이다.

이마트 황종순 해외사업팀장은 "노브랜드의 경우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른 여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러브콜이 있는 만큼 노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몽골에서 이마트 매장을 3개로 확대했다. 해당 매장 오픈을 통해 이마트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만 3곳의 매장이 위치했다.

이마트가 몽골에 진출한 시기는 지난 2016년 7월이다. 2017년 9월에 2호점, 내일 3호점을 오픈하는 등 불과 3년 만에 3개의 매장이 고객들과 만난다. 이는 몽골에 퍼지고 있는 K-푸드 열풍과 밀접하다.

육류와 빵을 주식으로 1일 1식을 하는 몽골인들에게 최근 수년간 한국식 식문화가 퍼지는 추세다. 1일 3식에 곡물과 돼지고기 등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이마트가 몽골에 진출하면서 현지인들이 한국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이 현상은 가속화하고 있다. 삼겹살·회·김밥 등과 피자·치킨 등 즉석조리 식품이 대표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몽골에서 차별화된 상품과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현지 고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 간의 몽골사업 노하우가 담긴 3호점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홍콩 유통업체인 '파캔샵'에 PL상품을 공급하면서 수출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마트는 6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3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16년 320억원에 이어 2018년 410억원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거래 국가도 첫해 홍콩 1개국에서 현재 약 20개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품 직접 수출과 프랜차이즈를 통한 브랜드 수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수출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노브랜드 상품들의 경우 동남아에서 합리적 가격의 우수한 품질이라는 이미지를 쌓아가며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떠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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