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 앨라배마 생산법인(HMMA)이 14일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2021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산타크루즈 컨셉트카를 공개한지 4년만에 공식적으로 출시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현대차는 신형 픽업트럭 생산 기지를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저울질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개정된 한미FTA로 픽업트럭 관세율(25%)이 2041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사실상 수출이 불가능해져 현지생산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HMMA는 산타크루즈 생산설비 확장 등을 위해 4억1000만달러(약 48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산타크루즈는 투싼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준 준중형이며 미국에서는 소형급 차량이다.
현대차는 산타크루즈를 전통적인 픽업트럭 수요가 아닌, 젊은 세대를 겨냥해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진병진 HMMA 생산법인장(부사장)은 "3000명의 팀원이 양질의 크로스오버 차량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은 2015년 콘셉트카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은 올초 외신과 인터뷰에서 "산타크루즈는 훨씬 더 독특한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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