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서재환 사장(사진)이 이끄는 금호산업이
박세창닫기박세창기사 모아보기 아시아나IDT사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HDC그룹 회장에게 안기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그룹 핵심 코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금호산업이 보여주고 있는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 금호산업은 2015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금호산업은 423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311억원 대비 36.01%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도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177억원보다 37억원 늘어났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수주잔고다. 금호산업은 지난 3년여간 수주잔고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4조2543억원이었던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6조656억원으로 3년 반 동안 1조8113억원이 증가했다.
금호산업 측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공항공사를 비롯해 SOC 민간투자사업 등에서 성과를 냈다”며 “주택부문의 경우 LH 민관합동사업 증가, 희망타운·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확대 공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도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 이전 달라진 그룹 내 위상에 맞춰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익·채권 이슈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본사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여러 이슈로 인해 채권 부실화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유입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매각 자금은 금호산업의 부채비율 하락으로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금호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 등에도 투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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