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2.10포인트(0.33%) 오른 2만7,783.59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올랐다. S&P500지수는 2.19포인트(0.07%) 높아진 3,094.03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9포인트(0.05%) 내린 8,482.10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개별종목 중 최근 출시한 스트리밍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수가 1000만을 돌파한 월트디즈니가 7.3% 급등, 지수들을 떠받쳤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2% 오른 13.08을 기록했다.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및 기타 핵심 사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난관에 부딪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장중 보도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일환으로 최대 500억달러 규모 미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WSJ의 이번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농산물을 특정 규모로 구매하겠다고 약속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중국은 기술이전 방지나 합의사항 이행 메커니즘을 강화하라는 미국측 요구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이 대중 관세를 철회해주는 대가로, 지적재산권 보호 및 강제 기술이전과 관련해 중국측의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예상과 달리 둔화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근원 CPI(식품과 에너지 제외)는 전년대비 2.3% 오르는 데 그쳤다. 예상치 및 전월 기록 2.4% 상승을 밑도는 결과다. 전월대비로는 0.2% 상승,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1% 상승이었다. 10월 전체 CPI는 전년대비 1.8% 상승, 예상치 및 전월 기록 1.7%를 상회했다. 전월대비로는 0.4% 올라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전월에는 보합(0.0%)을 기록한 바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 경제가 제 궤도에 머무는 한 추가 금리인하를 보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유입되는 경제정보가 대체로 우리 예상에 부합하는 만큼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이 경기팽창세를 지속할 것 같다. 경제에 대한 연준의 기본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성장둔화와 무역분쟁 진전상황 등 주목할 만한 위험도 남아있다"며 "경제전망에 중요한 재평가가 이뤄지면 그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6% 상승, 배럴당 57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초반 하락세를 유지하며 56달러대에 머물다가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비(非)OPEC 국가 원유생산이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후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난관에 부딪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오름폭도 일부 줄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2센트(0.56%) 높아진 배럴당 57.1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1센트(0.50%) 오른 배럴당 62.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