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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riefing] 부동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 1위 도시 ‘미국 캘리포니아’

기사입력 : 2019-11-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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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riefing] 부동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투자 1위 도시 ‘미국 캘리포니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욱 기자]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미국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는 투자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부동산 투자는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국은 완벽하게 시장경제 체제로 돌아가는 나라인 만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가 없어 더 인기다.

그 중에서도 미국 서부지역의 캘리포니아는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꾸준히 상승세

미국 최대 부동산 웹사이트인 ‘질로(Zillow)’는 지난해 미국 부동산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의 건강도를 10점 만점에 8.8점을 주고, 올해는 가격이 약 9.3%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 9월 17일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발표한 월 판매자료에 따르면 8월 이곳에서 거래된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모두 41만 6,100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의 41만 1,630채에 비해 1.3%가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만 9,600채와 비교하면 1.6%가 늘어난 것이다.

주택 가격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8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기존 주택의 8월 중간가격은 61만 7,410달러로 7월 60만 7,990달러보다 1.5%나 상승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8월 중간가격인 59만 5,920달러에 비해 무려 3.6%나 오른 수치다. 주택 중간가격이 6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부터로,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는 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낮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금리 인하 조치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도 크게 낮아졌다. 30년 고정 모기지를 기준으로 8월 평균 이자율은 3.62%로, 지난해 8월 4.55%에 비해 0.93%나 낮은 수치다.

여기에 9월 18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또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모기지 이자율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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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향후 전망도 긍정적

무엇보다 캘리포니아 부동산이 주목 받는 데는 ‘지속적인 캘리포니아의 인구 유입’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인구는 약 4,00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꾸준한 상승세다.

특히 구매력이 강한 아시아 계통의 이주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 가능인구가 높은 건강한 인구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공급 물량이 현재 캘리포니아의 주택 시장의 상승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많은 것.

부동산 시장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상기하면서 현명한 투자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관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구입 시 부과되는 세금 또한 캘리포니아를 선택하게 하는 이유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부동산 구입 시 취·등록세가 없다. 이는 부동산을 구입할 때 큰 장점 중 하나다.

또 한국과 동일하게 재산세(Property Tax)를 납부하기는 하지만, 카운티(County)에 따라 세율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보통 주택 가격의 1.10~1.30%를 부과하게 된다.

한국에 비해 재산세가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1가구 2주택 이상의 중과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은 없다.

특히 한국은 2019년 개별공시지가가 전국 평균 8.03% 올랐지만, 미국은 Proposition 13(The People`s Initiative to Limit Property Taxation)에 의해 재산세율을 연간 부동산 평가액의 1% 이하로 제한하고,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 재산세율을 올리더라도 현재 세액의 2%를 넘지 않도록 되어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캘리포니아가 급상승 시장이라 보긴 힘들지만, 당분간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에 투자를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과 정부의 시장 개입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부동산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수익과 지가 상승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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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성욱 기자 ks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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