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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편결제진흥원 출범…“제로페이 가맹점 100만개 확보 목표”

기사입력 : 2019-1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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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대비 일평균 건수 22배 증가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초대 이사장이 4일 연세재단세브란스 빌딩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웹케시이미지 확대보기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초대 이사장이 4일 연세재단세브란스 빌딩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웹케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제로페이를 민간으로 이양하기 위한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출범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향후 제로페이 가맹점을 100만개까지 확보한다고 밝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4일 서울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윤완수 웹케시 대표가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다.

운완수 이사장은 "가맹점 100만개 확보를 위해 11월부터 라디오 광고를 중심으로 가맹점 가입을 홍보할 예정"라며 "정부 지자체, 소상공인진흥공단, 전통시장은 협업을 통해 가입하고 프랜차이즈, 대형 가맹점 가입은 자체 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로페이 성과도 공개됐다.

윤완수 이사장은 "결제 실적은 올해 1월 대비 일평균 건수 22배 증가, 금액은 28배 증가했다"라며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해 30만개까지 늘었으며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누적 기준 결제액은 470억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제로페이는 현재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906개 대형 유통가맹점과 CU,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4만5000개 전국 5대 편의점, 전국 25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1100여곳 전국 코레일 역사에 제로페이 도입을 완료했다.

도입 프로세스도 간소화했으며 모바일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등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신청을 온라인 신청에서 24시간 내 승인 3일 내 제로페이 QR키트 발송으로 간소화했다.

시범 운영 중인 기업 제로페이는 회계관리 투명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윤완수 대표는 "공공기관, 기업 등 법인의 업무추진비를 결제할 수 있다"라며 "모바일 앱을 통한 직불 결제 방식으로 실물카드가 필요 없어 기업 실무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자금관리나 회계관리 투명성도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제로페이 교통결제, NFC 등 신규 결제 방식 도입도 준비중에 있다. 교통 결제의 경우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한 지하철 정기권 등을 제로페이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제로페이 수수료가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에게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 가맹점의 경우 매출 8억원 미만은 0%, 8억원 이상 12억원 미만은 0.3%, 12억원 초과는 0.5%를 부과한다.

윤완수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세계 최고의 직불 결제 인프라를 만든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 이 인프라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국내 핀테크는 머지않아 중국,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뒤쳐질 것”이라며 “제로페이의 세 가지 원칙 ‘가맹점에 집중한다, 부가가치 창출은 참여 주체들이 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에 따라 제로페이로 수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핀테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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