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기업문화 혁신활동의 일환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인사설명회 등 직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다만 팀장, 실장 등 보직자는 기존처럼 직책을 호칭으로 사용키로 했다. 특히 과장 이상의 책임매니저는 누구나 팀장 보임이 가능하도록 개편돼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현대차,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9월부터 이 같은 호칭을 도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들 역시 같은 방향으로 인사제도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내달부터 시행키로 결정한 것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했다”며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이 아닌 역할 및 능력 중심의 새 인사제도를 통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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