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의 누계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641억원) 대비 3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473억원) 대비 35.8% 증가했다. 이미 올 상반기에 작년 사상 최고 실적을 넘어선 만큼 현재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쌓아가는 중이다.
현대차증권의 3분기 실적 선방 요인은 주력사업인 IB와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이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해주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현대차증권 3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 IB와 PI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에 달한다.
특히 IB부문의 경우 최근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로 관련 딜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7분기 연속 200억대 순영업수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PI 부문의 경우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로 보폭을 넓혔다. 선제적 투자를 감행한 신한알파리츠 경우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자산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며 3분기까지 70%대의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은 “꾸준히 힘을 쏟은 안정적 조직으로의 체질개선 효과가 매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인 자기자본의 운용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로 선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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