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억 원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적발인원이 역대 2번째로 많았던 것은 물론, 조직화·대형화된 사기로 피해액이 커진 것이 각각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는 3,732억 원 규모가 적발됐으며, 자동차보험 사기의 증가가 전년대비 93억 원 늘어났다. 장기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자동차보험 적발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추세다. 반대로 생명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03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에서 차지하는 비중(9.7%)이 소폭 늘었다.
성별별로 살펴본보험사기 적발인원 비중은 남성이 68.3%(2만9,429명), 여성은 20.7%(1만3,665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혐의자들의 직업은 회사원(19.7%), 전업주부(10.4%),무직·일용직(9.3%) 순으로 역시 지난해와 비슷했다. 그 중에서도 보험설계사 등 보험업 모집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198명(34.6%) 증가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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