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22일, 중구 장교동 사옥에서 아름다운재단, MLP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후 봉사단 30여 명이 회사 주변의 점포를 방문해 이동식 경사로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설치 의사를 밝힌 점포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약 10여 곳부터 우선적으로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상시 설치할 경우 인도 점유, 보행자 통행 방해 등의 민원 문제로 대중화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필요 할 때마다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MLP가 자체 개발한 이동식 경사로는 가볍고 충격에 강한 EVA 소재를 제작해 사용이 편리하다. 평소에는 포개어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는 꺼내어 설치할 수 있어 좁은 골목에 위치한 점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VA는 한화케미칼이 생산한 제품을 사용한다.
한화케미칼 측은 “작은 발걸음이지만 누구에게는 큰 걸음이 될 수 있다”며 “‘함께 멀리’의 상생철학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살피며 지역 사회에 함께 상생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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