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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풀 수 있는 은행, 카톡, 페이?! 삼성 갤럭시S10 지문인식 오작동 논란

기사입력 : 2019-10-17 09:51

(최종수정 2019-10-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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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 탑재 기기 S10, 노트10 지문인식 오작동
뱅킹, 페이, 카톡, 메일 등 금융 안전 및 사생활 침해 우려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10 기기의 지문인식 센서 오작동 문제 제기와 관련하여 공식 조사를 시작한다.

이는 이베이에서 약 3달러(약 3560원)로 구매할 수 있는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 S10 또는 갤럭시 노트10에 씌우고 지문 인식을 진행하자 사용자가 등록하지 않은 지문, 사용자가 아닌 인물의 지문, 손가락이 아닌 신체 부위와 관계 없이 잠금 해제된 일로 인해 불거진 문제다.
△영국의 더 선에 지문인식 오작동을 제보한 부부의 모습. 아내의 지문만 등록된 갤럭시S10 기기에 실리콘케이스를 씌운 뒤 남편이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 은행앱에 로그인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사진=더 선 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더 선에 지문인식 오작동을 제보한 부부의 모습. 아내의 지문만 등록된 갤럭시S10 기기에 실리콘케이스를 씌운 뒤 남편이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 은행앱에 로그인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사진=더 선 자료 편집
특히, 이 논란은 지난 13일 영국의 '더 선'이 한 부부의 갤럭시 S10 지문인식 오작동 제보 사례를 보도한 뒤 미국, 한국 등의 언론에 인용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려진 이슈다.

이슈를 제보한 영국의 부부는 아내의 갤럭시S10 기기에 이베이에서 구매한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으며 기기에는 아내의 왼손 엄지만이 지문 등록되어 있었지만 아내의 엄지 손가락, 남편의 손가락으로도 잠금 해제가 진행되고 은행 앱 로그인까지 어떤 막힘도 없이 이뤄졌다고 알렸으며 영상을 통해 이를 인증했다.

이외에도 IT 커뮤니티에서 유저가 갤럭시S10 기기의 전면 디스플레이에 실리콘케이스를 덮어씌우고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 잠금 해제하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 또한 화제를 더했다.
누구나 풀 수 있는 은행, 카톡, 페이?! 삼성 갤럭시S10 지문인식 오작동 논란이미지 확대보기

△IT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갤럭시S10 기기의 전면 디스플레이에 실리콘케이스를 덮어씌우고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 잠금 해제를 시연하는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커뮤니티 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IT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갤럭시S10 기기의 전면 디스플레이에 실리콘케이스를 덮어씌우고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 잠금 해제를 시연하는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커뮤니티 자료 편집)
잠금 해제와 앱 로그인이 이처럼 쉽게 뚫린다면 은행 이체, 페이 결제/입금과 같은 금융 관련 업무를 포함하여 카카오톡 메시지, 메일 등을 통한 사생활 침해까지 용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매자들의 걱정 및 우려는 날로 커지는 분위기다.

지문인식 오작동 이슈는 동일한 퀄컴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10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국내의 한 이용자는 13일 더 선의 보도에 앞서 지난달 10일 최초로 삼성전자에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 측은 지문인식 오작동 문제에 대해 해당 실리콘케이스가 아닌 정품 케이스 사용을 권장한다고 첨언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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