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기술수출보다는 결국 임상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회 발표가 예정돼있거나 임상데이터 공개 예정인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치엘비는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 4차 치료제의 데이터 공개 후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심장학회(AHA)에 임상 3상 결과가 예정된 메지온도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오 연구원은 “과거 한미약품 기설이전 계약규모가 전부 기업가치에 녹아졌지만, 여러 이유로 반납되며 그 가치가 무의미해졌다”며 “앞으로도 임상데이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임상 1상에서 허가까지의 성공확률은 10%대에 불과하다”며 “임상 1상은 안전성 확인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의 대한 가능성을 판가름하기 가장 좋은 단계는 다수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임상 2상 단계”라며 “임상 2상은 다수에서 적정 용량을 탐색하며 효능까지 탐색하기 때문에 임상 3상의 결과와 동일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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