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재건축 시공권을 가진 대치 2구역과 반포 우성 아파트에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르엘’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만약 해당 단지에 르엘이 적용된다면 지난 1999년 ‘롯데캐슬’ 이후 2번째 브랜드다.
건설사의 브랜드 리뉴얼 또는 론칭 행보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10월 ‘예가’와 ‘플래티넘’을 결합해 ‘더 플래티넘’을 선보인 쌍용건설을 시작으로 올해 3월 호반건설(호반써밋, 베르디움), 대우건설(푸르지오)이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현대건설도 '힐스테이트' 리뉴얼을 올해 상반기 발표했다.
롯데건설도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을 준비해왔다. 지난 2013년 등장한 대림산업 ‘아크로’와 현대건설 ‘디에이치’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얻은 것에 기인한 행보다. 최근 브랜드를 리뉴얼한 건설사들도 ‘고급화’를 앞세워 주택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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