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심사 앞두고 ‘약세’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사를 앞두고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5.36%(1200원) 하락한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사를 하루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29.48%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 등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의 심의·의결을 진행한다. 회의 결과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결정을 받거나 최대 2년 이내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만약 시장위에서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진다고 해도 코오롱티슈진 측이 이의신청을 한다면 한 차례 더 심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최종결정이 이뤄지기까지는 최대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12.58%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5만9445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36.66%(약 1795억원)에 달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