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은행이 파생상품 설명서의 내용을 고객들에게 충실하게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잘못됐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사가 DLF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 투자자 보호에 미흡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고용진 의원은 “은행이 DLF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당 권유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상품제안서를 안내할 시 독일이 망하지 않는 한 손실 없을 것이라고 한 점, 이 상품은 20년 간 손해가 없었다며 권유한 점 등은 부당권유 위반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사가 고객에게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충실히 알리지 않은 점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DLS와 같은 파생결합상품은 일종의 옵션이기 때문에 판매할 때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을 고려해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용진 의원은 “은행 본점 차원에서 실적 달성 독려를 위해 불법적 마케팅을 해왔다”며 “불건전 영업행위이기 때문에 직무정지를 넘어 관련자들을 해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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