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K증권은 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내년 램시마 SC 매출 발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더욱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올 3분기 실적전망을 바탕으로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2793억원, 영업이익은 28.9% 늘어난 25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예정됐던 미국향 인플렉트라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약 250억원의 매출이 미인식될 예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룩시마 판매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실적전망을 토대로 2020년 추정 영업이익을 종전 2381억원에서 2079억원으로 12.7% 낮추고 주당순이익(EPS)도 26.3%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최근 램시마SC의 유럽 CHMP 승인권고 획득에 따라 11월 중 유럽 허가 획득 가능성이 커졌다”며 “램시마SC의 직접판매에 따른 고마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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