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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끝나지 않은 ESS화재 논란...성윤모 "보다 심도 깊게 원인 밝힐 것"

기사입력 : 2019-10-07 12:52

(최종수정 2019-10-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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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성윤모닫기성윤모기사 모아보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ESS 화재 관련해 대기업 봐주기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권한 내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했다"며 부정했다.

또한 ESS 추가 화재 사건에 대해 성 장관은 "발화원인에 대해 심도있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ESS화재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받았다.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은 지난 6월 ESS화재원인 발표 때 배터리 양대 제조사(LG화학, 삼성SDI)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며 "정부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진 부담에 숨긴 것 아니냐"고 물었다.

성 장관은 "조사위에서 LG배터리 결함을 의심해 공장방문, 셀분석 등 실증을 진행해 실제 결함을 발견했지만 모사 실험에서는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는 업체에 가동중단·안전조치 요청 등 권한 내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미지 확대보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 장관은 화재원인 발표 후 발생한 추가 화재 3건에 대해서도 정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사위 조치 후 관련 데이터가 남았다"면서 "이번에 발화원인을 심도있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장관은 추가 화재가 발생한 3곳이 ESS안전관리위원회의 안전조치이행 결과를 모두 제출하지 않았고, 3곳 중 2곳은 자체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ESS안전조치 제출은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고 비용문제도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 ESS 설치 사업장 1173곳 중 안전조치 이행 결과를 제출한 곳은 104개(8.8%)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의무화나 이행 인센티브 도입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성 장관은 "신규 ESS설비에 대해서는 기준을 마련했다"면서 "강제규정이 없는 기존 사업장에는 업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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