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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녹두전 등 독점 콘텐츠 통한 유료 가입자 4.5배 순증

기사입력 : 2019-10-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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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트래픽도 최대 30% 증가

△ 지난달 30일부터 방영 중인 ‘조선로코-녹두전’ 포스터. /사진=콘텐츠웨이브이미지 확대보기
△ 지난달 30일부터 방영 중인 ‘조선로코-녹두전’ 포스터. /사진=콘텐츠웨이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달 출범한 통합 OTT 웨이브(wavve)가 오리지널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와 국내 최초 공개 미드 시리즈 등 독점 콘텐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콘텐츠웨이브는 “웨이브 출범 후 서비스 개편과 홍보마케팅, 독점 콘텐츠 효과 등으로 일일 유료가입자 순증 수치가 평소대비 최대 4.5배, 피크타임 트래픽도 최대 30%이상 치솟았다”고 2일 밝혔다.

웨이브는 출범하면서 월정액 가입자에게 1000여편 영화를 무료 제공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도 나서면서 볼거리를 늘려가고 있다.

웨이브가 10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전액 투자한 ‘녹두전’은 KBS2 방영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시청률 7.1%로 출발하여 10월 1일 화요일에는 8.3%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웨이브는 ‘녹두전’ VOD를 온라인 독점으로 제공 중이다. 지난 1일 데이터 기준 ‘녹두전’은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국내 드라마 총 시청시간의 8.8%를 점유했다.

웨이브가 최신작은 물론 구작시리즈까지 모두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TV시청률 대비 매우 높은 점유율로 볼 수 있다. 최신 드라마로 한정 시 시청점유율은 약 16% 수준이다.

이어 웨이브는 국내 최초로 ‘세이렌’, ‘매니페스트’, ‘더 퍼스트’ 등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 시리즈를 단독 공개했다.

세 시리즈는 총 240여개 작품을 제공하고 있는 웨이브 미드 카테고리에서 약 2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미드 시청시간도 종전대비 2배 증가했다.

프로야구와 e스포츠 서비스도 추가됐다. 웨이브는 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을 라이브 생중계한다.

또한 SK텔레콤의 5G기술을 활용한 프로야구 멀티뷰 서비스, VR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이희주 콘텐츠웨이브 본부장은 “웨이브 첫 오리지널인 녹두전에 대한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다”며,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웨이브 구독권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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