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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트위지, 국내 생산 돌입...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부산을 친환경차 거점으로"

기사입력 : 2019-10-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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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스페인에서 수입해오던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가 1일부터 국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날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트위지 부산 생산 기념식'에서 "이는 제조업체(르노삼성), 협력업체(동신모텍), 지자체(부산시)가 함께 만들어 낸 동반성장의 좋은 예"라며 "부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르노삼성)이미지 확대보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르노삼성)
그간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해 오던 트위지는 앞으로 내수와 전 세계 수출 물량을 모두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생산을 담당한다. 르노삼성은 생산 부지와 함께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동신모텍 트위지 생산공장 내부 모습. (사진=르노삼성)이미지 확대보기
동신모텍 트위지 생산공장 내부 모습. (사진=르노삼성)
트위지 생산량은 내수·수출을 포함해 연간 5000대로 잡혀있다. 르노삼성은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계획된 트위지 수출 지역을 다른 지역까지 확대를 추진하고 이에 따른 증산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는 "르노삼성과 부산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트위지가 소비자의 니즈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위지는 길이 2.34m, 폭 1.24m를 갖췄다. 경차 모닝에 비해 길이는 1.25m 짧고, 폭은 0.4m가량 좁다. 일반차량 1대가 들어가는 주차공간에 최대 3대가 들어가는 작은 몸집을 가졌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55km이며, 최고속도는 시간당 80km를 간다. 복잡한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배달, 시설관리용 등 틈새 시장을 노리고 출시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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