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1일 '주요 해외금리 연계 DLF 관련 중간 검사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승연 부원장은 "은행이 피해고객에 사과하는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고객 피해 사례까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검사 과정을 통해 투자자 보호 상 문제점이 객관적으로 드러나고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승연 부원장은 "분쟁조정 과정에서 고객보호를 최우선시하는 책임감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승연 부원장은 DLF 투자자 현황,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불완전판매 정황, 내부통제 미흡 등을 지적했다.
원승연 부원장은 "두 은행이 판매한 상품 99%가 상품선정위원회 선정 거치지 않았고 심의건은 참석위원 의견을 임의 기재하고 위원을 교체하기도 했다"며 "은행이 DLF 손실위험이 0%로 오인할 수 있는 결과를 그대로 수용해 투자자 부담 위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날 김동성 부원장보도 이번 DLF 사태와 관련해 은행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성 부원장보는 "WM은 고객 자산을 불려주는게 목적인데 (DLF는) 일단 불려주는거에 실패했다"며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모두 신뢰를 먹고 사는 산업으로 이 신뢰를 회복하는게 중요하며 신뢰 회복 노력 중 하나가 금감원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하는 것이며 방어적으로 하는건 현재 상황에서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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