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부쩍 성장한 독립보험대리점(GA)업계가 왠만한 보험사보다 화려한 ‘톱스타 마케팅’을 통해 달라진 위상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 ‘톱스타 마케팅’은 대형 보험사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유명 아이돌이나 영화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는 삼성생명이나 현대해상 등 대형 보험사에 국한돼왔을 뿐, 중소형 보험사나 GA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그러나 보험업계가 인구절벽 현상으로 인한 심각한 성장정체에 빠지는 등 레드오션화가 진행되자, GA들 역시 생존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의 필요성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온라인을 통한 인포머셜 광고나 배너 등으로만 소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던 GA업계는 지난 2013년 피플라이프가 톱배우 조인성을 기용해 TV광고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피플라이프 역시 새로운 광고모델로 톱배우 현빈을 기용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방형 점포(OTC)’를 보다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이들은 광고를 통해 고객의 직접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신규고객 유치 및 시장 창출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유명배우를 캐스팅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GA는 물론 보험사들도 더 이상 ‘소극적인 광고’로는 매출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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