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박용만 닫기 박용만 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5일 김현준 국세청장에게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일을 벌일 수 있도록 세정 운영의 묘를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회장은 서울 상의회관에 김 청장을 초청하고, 세정과 관련한 경제계 요구를 담은 '10대 세정 과제'를 건의했다.
여기에는 △순환세무조사 시기 사전협의 제도 도입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요건 합리적 운영 △성실납세자에 대한 포상 인센티브 확대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한 세원관리 업무 추진 △납세자 부담 완화를 위한 과세품질 제고방안 마련 등 내용이 포함됐다.
박 회장은 "오늘 10개 건의과제에는 벤처나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R&D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들도 상당 수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청장은 "세무조사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세정을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납기연장, 징수유예를 적극 실기하고, 모범납세자가 정기세무조사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 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더해서 주요국 간의 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지는 모습"이라며 "국세청에서 세무검증부담 완화와 각종 신고기한 연장 같은 조치들을 발빠르게 시행해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정치적인 상황들로 인해 우리 사회가 경제 현안과 입법 관련 논의를 이어가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성실히 납세에 임하고 국세청은 납세자 편의를 돌보는 팀플레이가 발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닫기 현정은 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동현 SK 대표이사, 손옥동 LG화학 사장,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20명이 참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