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24일 삼성서울병원과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데이터가 큰 암환자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이 직접 800m 거리의 양성자치료센터와 암병원 간을 이동해 확인 할 수 밖에 없었고, 병리 조직 샘플은 제한된 장소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면서도 보안성이 확보된 5G가 적용되면 병원 내 모든 장소에서 안전하게 환자의 대용량 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5G 기반 의료 혁신이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G로 전송된 영상으로 수술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상호 의견을 교환해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선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고, 수술실에서도 각종 검사 데이터를 5G 모바일기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효율이 높아진다.
기존에 병원과 통신사들이 ICT 기술을 병원에 도입한 적은 있으나 의료서비스보다는 시설이용 편의 측면에 활용되었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양사 협약은 실제 진료와 진단, 교육 등 의료서비스에 처음 5G 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KT의 5G 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 역량을 결합하여 효용성을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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