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최대 통신사인 ‘TIM’은 3170만명의 무선가입자를 보유한 1위 사업자로, 지난 6월 5G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로마, 나폴리, 튜린 3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27일 한중일 대표 통신사들의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5G 로밍 시연에 성공한 이후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의 대표 통신사와 상호 네트워크 연동 및 현지 필드 테스트를 거쳐 이달 5G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KT는 지난 201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비전을 선포하고, 2017년 MWC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가장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했다.
KT 5G 로밍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5G 로밍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추후 타 기종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KT는 5G 로밍 상용화를 기념하여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30분 무료 음성통화 프로모션도 내달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 통화 혜택은 로밍ON 적용 33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KT 콜센터와 공항로밍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5G 상용화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으로 로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유럽 5G 로밍 상용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자주 찾는 여행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5G가 상용화 된지 172일만의 성과다.
KT가 전국 매장을 방문한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들이 KT 5G를 선택한 배경으로 ▲1위 ‘5G C-DRX(배터리 절감기술)’ 등 차별화 기술 ▲2위 단말 구매 완화프로그램 ‘슈퍼체인지’ ▲3위 업계 최초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4위 ‘5G 프리미엄 가족결합’ ▲5위 해외에서도 데이터 무제한 ‘로밍’ 혜택을 꼽았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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