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RF 중계기와 5G 기지국 간 동기화 과정에서 복잡한 전자부품이나 불필요한 하드웨어 구조 없이도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이 가능한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RF 중계기에 상용 적용했다.
도심처럼 기지국이 촘촘하게 설치되어야 하는 지역의 경우 아날로그 동기 방식이 디지털 동기방식보다 유리하지만, 지금까지는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이 어려워 상용화가 불가능했다.
디지털 동기 방식은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에는 용이하지만, 중계기의 하드웨어 구조가 복잡해지고 가격이 높아 LTE처럼 넓은 커버리지를 구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만을 통합해 복잡한 디지털 신호처리부 없이도 지능형 동기화 알고리즘으로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이 가능하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장점인 간섭 극복과 초저지연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방식과 동등한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한 것이다.
또한 중계기 장비의 소형화가 가능해져 설치 장소의 제약이 줄고, 중계기 단가 감소로 국소 당 투자비가 줄어들게 됨으로써 보다 많은 지역에 5G 인빌딩 커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KT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을 적용한 5G RF 중계기에 대해 주파수 안정도와 최대출력, 전파지연 등 주요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 및 상용 5G 기지국 및 단말과의 연동에 성공했다.
향후 이 기술이 적용된 5G RF 중계기를 전국적으로 확대 구축하고, 지하 소규모 공간과 중소형 건물을 포함한 5G 인빌딩 커버리지를 더욱 빠르게 확대해 1등 커버리지 우위를 지속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은 “이번 5G RF 중계기 개발 성공은 5G 1등 커버리지를 위한 KT의 아이디어와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한 성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1등 커버리지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개발하여 5G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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