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철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 본부장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해외부동산 투자의 이점에 대해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본부장은 “한국 부동산 시장이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단 1.95%에 불과하다”며 “단 2%가량에 불가한 시장에 집중해 나머지 98%의 거대한 시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많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 등을 비롯한 상위 10개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시장의 투명성”이라며 “미국은 비교적 투명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정보 공개에 있어 선두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홍콩 또한 규모 면에서 놓칠 수 없으며 호주, 캐나다, 스위스 등은 최근 들어 이목이 집중되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과 함께 투자 규모도 확대됐다.
그는 “그러나 이후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작년 말까지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작년 말 기준 해외 부동산 펀드의 설정액 규모는 약 50원에 달해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을 앞지를 정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해외 주요 선진국 연기금의 대체자산 투자 비중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본부장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 연기금들의 대체자산 투자 비중은 지난 20년간 약 19% 가까이 성장했다”며 “연기금은 안정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주식 투자 비중은 20%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에 투자할 때만 해도 독일 이스라엘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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