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토교통부가 기아 K7, 쌍용 티볼리, 포드 퓨전 등 4개사 6개차종 2만5644대에 대해 제작결함을 발견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K7 프리미어 5729대는 시동이 지연되거나 주행중 엔진 출력이 저하돼 울컥거리거나 심하면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견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주로 신형 엔진이 장착된 2.5가솔린 모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료를 분사하는 엔진 인젝터의 제조불량으로 연료가 더 많이 공급되는 문제로 인한 것으로 국토부는 확인됐다.
또한 2015년 제작된 K5 1만4357대는 진공펌프 브레이크 호스 연결부위 손상으로 제동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4494대는 가속지연 현상이 확인됐다.
쌍용차는 일부 티볼리 가솔린 모델에서 점화시기를 제어하는 엔진 노킹센서가 민감하게 작동해 엔진제어유닛(ECU)이 출력을 강제 조절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코란도 51대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2015년형 포드 퓨전, MKZ 등 1002대는 안전벨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충돌상황 발생 시 탑승자를 단단히 지탱해주는 부품(프리텐셔너 케이블)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다.
해당 차량은 오는 6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부품교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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