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 /사진제공=CJ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검찰이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이재현 닫기 이재현 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닫기 이선호 기사 모아보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의 서울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씨는 서울 장충동 한 빌라에 살고 있으며, 같은 건물에 이재현 회장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 이를 발부받아 이날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 후 이 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씨는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와 캔디·젤리형 대마 등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공항 세관은 이씨가 항공화물과 백팩에 숨긴 마약을 적발해 그의 신병을 검찰에 넘겼다.
이씨는 변종 대마 투약 혐의도 받고 있으며 소변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3일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5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다. 이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례적으로 귀가 조치해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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