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은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혁신 금융을 담당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기업 여신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3대 핵심 방향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각 방향 성과를 측정한 결과, 22개 세부과제 중 16개 과제가 상반기 진도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기업여신 체계개선 부분에서는 특히 ‘동산담보대출’이 104.3%를 기록해 혁신기업 여신 공급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기술금융은 62.5%, 혁신금융 상품개발, 기술/신용평가 일원화 모형개발이 각각 56.2%, 65% 완료해 여신 제도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
‘혁신성장플랫폼 을 출시해 혁신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적한 ‘은행 대출 혁신’ 가장 먼저
조 회장은 지난 4월 기술형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성공두드림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 기술평가기관의 가치평가를 통해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금액 최대 60%까지 대출할 수 있다.
지난 8월 28일 기준 이 상품은 현재 건수로 26건, 금액으로 126억원 대출이 실행됐다.
지난 7월에는 7월에는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을 지원하는 ‘신한 스마트공장 혁신지원대출’을 출시했다. ‘신한 스마트공장 혁신지원대출’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활성화 일환으로 나온 상품이다.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추진할 때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별로 우대금리를 적용해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스마트공장 추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상품은 출시 이후 현재(8월 28일 기준)까지 6건, 23억4000만원이 실행됐다.
동산담보 활성화를 위한 공동DB를 신용정보원과 구축, 신한은행 여신프로세스에 먼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신기술성장 섹터(Sector) 내 거래업체, 미거래 업체 등을 발굴하고 기업 CSS를 활용한 사전 심사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는 ‘서울형 강소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신용보증기금과도 혁신아이콘기업에 보증부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자발적 상생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 ,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 자영업자 대상 비금융 서비스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 혁신 기업 파트너 ‘혁신 성장 플랫폼’ 구축
조용병 회장은 혁신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플랫폼을 하반기에 만들 예정이다. 예비창업, 창업초기, 성장단계, 성숙단계 등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교두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제공 서비스와 대상 고객, 혁신산업 범위를 확장한 사용자 친화적인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랫폼에서는 ‘정보제공’, ‘투자지원’, ‘컨설팅’ 3가지로 나눠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지원’ 파트에서는 신한 퓨처스랩과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및 신한금융그룹의 대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 기업들에게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컨설팅’ 부분에서는 사업 모델 구체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컨설팅과 규제개선·금융 애로사항을 제안하는 ‘신문고’를 만들 예정이다.
스타트업에 대한 사무공간 대여, 학생 대상 창업교육 컨텐츠 제공 등도 플랫폼에 포함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에서는 플랫폼 내 콘텐츠를 위해 혁신기업에 지원하는 두드림 스페이스, 퓨쳐스랩 성공 사례 인터뷰를 취합했다. 신한 퓨쳐스랩 기업 DB와 시스템 연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신한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쳐스랩 기업을 대상으로 ‘신한 퓨쳐스랩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신한 퓨쳐스랩 채용 박람회’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쳐스랩’ 출신 기업들이 참여해 인재 수혈이 쉽도록 지원한 행사로 성황리에 마쳤다.
2019년 4750억원 투자 계획을 세운 신한금융은 지난 상반기 기준 퓨쳐스랩 직접투자, 정부매칭펀드 등 간접투자를 포함해 2831억원의 투자를 진행해 목표치 59.6%를 달성했다.
조용병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은 단순히 실적 면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의 수준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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