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DLS 관련 합동검사를 시작한다.
이날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회사가 수익창출을 위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가한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검사 쟁점은 '불완전판매' 여부다. 금감원에서는 투자자에게 위험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여지가 있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불완전판매로 볼 수 있을지는 애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에서는 원금손실 가능성을 설명했으며, 관련 녹취도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 22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회사에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은 묻되 투자자 책임원칙이 훼손되지 않은 선에서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 적격성은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DB금융투자는 "2008년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 종합대책, 2013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종합대책, 2015년 고령투자자 보호방안이 시행된 이후 복잡한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 서류작업, 절차가 매우 엄격해졌다"며 "형식적 관점에서만 보면 불완전판매로 결론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80세 이상 초고령자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초고위험 상품 판매 자제' 및 '가족조력 또는 투자숙려 기회 부여'라는 변수가 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