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이 비용보다 매출액이 더 커지는 시기를 맞이했다고 예상했다. 이에 오리온의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6%, 42.0% 증가했다”며 “매출 인식 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무적인 것은 중국에서 지난 5월말 출시한 6개의 스낵 및 젤리류 신제품이 시장에 잘 안착해 매출액 증가율이 다소 높아진 것”이라며 “실질 영업이익률 또한 15.2%에서 18.2%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이후 기저가 높고 10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프로모션 비용 등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7월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신제품은 시장 우려보다 수익성이 좋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리온은 7월 중국에서 1700여개의 거래처에 새로 입점했지만 비용 증가를 제한하면서 매출액 증가를 실현했다.
이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시장의 기대치는 낮아져 있지만 회사 펀더멘털은 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하단이며 경쟁사 대비 여전히 낮아 적극적인 매수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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