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증가 규모를 0.4조원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18년 4개년간 7월 평균 증가액 6.3조원보다 5000억원 적은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수요 지속, 서울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입주 관련 자금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4.0조원 → +3.6조원)됐다.
7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6000억원 축소(6월 +2.1조원 → 7월 +1.5조원)됐다.
대기업 대출은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확대로 감소(-2.2조원 → -1.1조원)를 기록했다.
한은은 " 중소법인대출의 증가세 둔화는 6월말 휴일로 인해 대출(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상환이 7월초로 이연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는 견조한 투자수요, 발행금리 하락 등 양호한 발행여건을 바탕으로 순발행 규모가 확대(6월 +2.4조원 → 7월 +3.4조원)됐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감소로 전환(6월 +22.1조원 → 7월 -9.0조원)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23.3조원 → -21.8조원)를 기록했다.
정기예금은 지방정부 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을 확대(+2.8조원 → +10.7조원)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확대(6월 +10.8조원 → 7월 +16.4조원)됐다.
MMF가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로 인출됐던 은행 자금의 재유입 등으로 증가로 전환(-3.3조원 → +9.3조원)했다.
주식형펀드(+0.6조원 → -2.2조원)가 순유출로 전환된 반면 채권형펀드(+3.1조원 → +3.1조원), 기타펀드(+10.5조원 → +6.3조원)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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