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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하반기 점진적 반등 방향성 유효해”- 신한금융투자

기사입력 : 2019-08-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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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세계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신세계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신세계가 다소 부진했던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가 하반기 이후 점진적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예상대비 다소 부진했던 2분기 실적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3.2% 하향한 33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68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박 연구원은 “면세 부문 이익은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 비용 등으로 174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백화점 이익은 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했으나 인천점 제거 및 재산세 증가를 고려할 시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익은 146억원으로 낮아진 추정치를 하회했고 까시마아는 출점 및 매출 부진으로 3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연결 총매출액은 백화점 매출 상승 및 신규 면세점 부문 반영 등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소 부진했던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우려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은 7월에도 4.8% 성장해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고, 재산세 등 불확실한 비용에의 우려도 없다”며 “면세 손익은 지난해 7월 이후 신규점 오픈이 집중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이후 점진적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백화점 부문 역시 양호한 기존점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면세 부문 점진적 손익 개선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점진적 반등에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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