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말 새로운 전략시장인 인도에 야심찬 첫발을 내딛는다.
기아차는 오는 22일 소형SUV 셀토스를 인도시장에서 공식 출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셀토스는 개발 초기부터 인도시장을 염두해뒀다. 국내에서는 소형SUV로 분류되지만, 보다 작은 차급이 많은 인도 시장에서는 중형급 SUV로 분류된다.
상품전략도 이에 맞춰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예를 들어 센터콘솔에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등 국내에는 없는 현지특화 옵션이 눈에 띈다.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2만2100여대가 사전계약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8월8일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기아차 인도 공장에서 셀토스 양산 기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신봉길 주인도대사. (사진=기아차) 기아차 인도 공장은 연간 30만대 자동차를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올해 5만2000대, 내년 11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3년 내 30만대 풀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지난 10여년간 고성장을 거듭했던 인도 자동차 시장은 올해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5월 총선, 정부의 보험규제 강화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상반기 인도경제 역성장 등으로 인도 차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까지 8개월 연속 판매감소를 겪고 있다.
기아차도 인도 자동차 시장의 경쟁강도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는 SUV 특화 브랜드로서 강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3년 내로 업계 5위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달 기준 일본 스즈키가 점유율 48%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1998년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는 20%, 2위다. 최근 경쟁차 부진을 틈타 지난해 16%에서 상승한 수치다. 3~4위는 현지 브랜드인 마힌드라(8%), 타타(5%) 순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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