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편 유병자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보험사들도 손해율 급증을 우려해 대부분 적극적인 홍보나 판촉에 나서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추세다.
지난달 DB손해보험은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최근 5년 이내 암·뇌졸중·심장질환의 진단·입원 및 수술 기록이 없음'의 1가지 질문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만든 ‘초간편 유병자보험’을 선보여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비슷한 시기 삼성화재를 포함한 경쟁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으며 간편 유병자보험을 넘은 ‘초간편’ 유병자보험 시대를 알렸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신상품이 나오면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던 보험사들은 초간편 유병자보험 출시를 두고는 적극적인 판촉에는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지금까지의 상품처럼 과도한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뜩이나 높은 손해율 과열이 더욱 심해져 적자가 확대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간편 유병자보험의 상품 특성상 별도의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실제로 초간편 유병자보험은 출시 한 달 만에 각 보험사에서 1만 건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 보험 가입이 어렵던 유병자와 고령자들이 일제히 몰리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초간편 상품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손해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존 상품보다 높은 보험료를 책정하는 등의 안전장치는 마련되고 있다”면서도, “과거에도 손해율을 고려하지 않고 판매했던 상품이 부메랑이 됐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신중한 영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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