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SK T타워에서 16개 관계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비상 회의를 주재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통상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 회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일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을 품목 100여개를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반도체·배터리 관련 품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등 3개 소재에 대한 일본의 1차 수출규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의 반도체 세척용 고순도 불화수소 재고가 9~10월께 동이 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소재 확보를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오르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회장은 지난달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를 천천히 잘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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