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주 하계휴가 중이던 윤 원장은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전날 업무에 복귀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실제 결정 시 금융권에 미칠 영향 등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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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전 집행간부, 외자운용원장, 조사국장,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정책보좌관, 투자운용부장이 참석한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도 내부적으로 회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시점에는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 회의 개최 여부를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시기나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증시 상황 등을 업권과 논의하는 등의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개정안은 주무 부처 수장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공포 절차를 거쳐 그 시점으로부터 21일 후 시행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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