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7월 내수 6754대와 수출 2만5097대를 기록하며 총 3만185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으나, 2018년 7월(9000대)보다는 25%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모델별로 스파크 3304대, 말리부가 1284대로 올해 최다 판매량을 갱신하며 전체 실적을 지탱했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 각각 8%, 29%씩 줄어든 판매치다.
소형SUV 트랙스는 12.5% 감소한 995대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월판매 1000대 선이 무너졌다.
다마스 280대, 라보 270대 등 경상용차 판매량도 26% 감소했다.
수출은 올해 들어 가장 나쁜 실적을 남겼다. 한국지엠 7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0.5% 줄어든 2만5097대다.
주력차종인 트랙스 등 SUV 수출이 13.2% 줄어든 1만7135대를 기록한 영향이다. 국내 단종된 소형차 아베오 수출이 34.2% 감소한 199대를 기록했다.
다만 스파크 수출량은 6291대로 15.8% 증가했다.
백범수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8월 ‘쉐비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하반기 본격 신차 출시에 앞서 주요 판매 차종에 대한 고객 혜택을 강화, 내수 시장 내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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